-
"이승만, 김일성 맞서 혼란한 때...南 민주국가 만든 공로"
━ 현대사를 이해하는 다른 관점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 지난 8·15 행사에서 광복회 회장은 “분단에 기생해 존재하는” 친일파 청산을 국민의 명령으로 규정하며, 이승만 대
-
[분수대] 마오
박진석 사회에디터 마오쩌둥(毛澤東)은 논쟁적 인간이다. 사후 40년이 지났지만 그를 둘러싼 논란과 공방은 끝없이 이어진다. 마오는 분명 한 알의 불씨로 광야를 불살랐던 불세출의
-
[월간중앙] 여권의 ‘내로남불’로 얼룩진 박원순 퇴장
민주당,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의 친분 앞세워 피해자 2차 가해 초래 측근에 둘러싸인 제왕적 권력이 안희정·오거돈·박원순 사태의 불씨 7월 13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박
-
[선데이 칼럼] 3년 실정 반복하지 않으려면
이훈범 중앙일보 칼럼니스트·대기자/중앙콘텐트랩 샤를 드골 전 프랑스 대통령은 지독히도 자기중심적인 사람이었다. 자부심과 자기애가 차고 넘쳤다. 그야말로 우주가 자신을 중심으로 돌
-
김용민 이어 정영진···'여혐' 부메랑 맞은 그들, 방송가가 떤다
2020년 1월 24일 싱글벙글쇼 강석 김혜영 33주년 축하. [사진 MBC] “진행자로 정영진을 선정한 것은 청취자들을 기만하는 행위입니다.” “여성 청취자를 조금이라도
-
1873년 급조된 단어 ‘미술’ 어떻게 내적 언어로 뿌리내렸나
━ 바우하우스 이야기 〈34〉 “아, 그게 뭐였지?” 요즘 이 문장을 아주 입에 달고 산다. 사람 이름이나 어떤 단어가 입 안에서만 빙빙 돌뿐 생각나지 않는 일이 많아
-
[더오래]효율 떨어질까 망설였던 재택근무, 실제 해보니…
━ [더,오래] 최인녕의 사장은 처음이라(17)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많은 일상의 변화가 생기면서 회사의 풍경도 달라졌다. 유연근무제·재택근무를 시행하는 회사가 많아졌고
-
코로나19로 '프라이빗 관람'된 거장들의 이 전시
박영숙 사진작가의 개인전 '그림자의 눈물'이 열리고 있는 전시장. [사진 아라리오갤러리] "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현장 예약을 통해 1회 1인 혹은 1팀 대상 프라이빗 전시
-
[위성락의 한반도평화워치] 탈레반식 협상 꿈꿀 북한에 대비해야 한다
━ 미국·탈레반 평화 합의의 교훈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역사적인 첫 북·미 정상회담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(오른쪽)과 김정은
-
[홍병기 曰] 공포의 기억
홍병기 중앙CEO아카데미 원장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상에서 거둔 쾌거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코로나19가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어느새 그 기억이 가물가물해져 버렸다. 우연히 봉 감독
-
블룸버그, 태풍의 눈 되나···"힐러리 대선 러닝메이트 검토"
2008년 12월 31일 뉴욕 타임스스퀘어 새해 맞이 행사에 참석한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미 국무장관 지명자,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, 블룸버그 시장 여자친구 다이애나 테일러,
-
제2 유년기로 돌아가는 노년기, 학이시습지가 으뜸
━ 황세희의 ‘러브에이징’ 100세 시대의 진정한 노후 대책은 무엇일까.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‘2050년 한국 인구 피라미드’ 보고서에 따르면 고령사회 대한민국은 10년
-
[톡톡에듀]윌리엄메리대 김경희 교수 "틀 밖의 모난 돌이 세상 바꾼다"
창의력 교육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'토런스상'을 외국인 최초로 수상한 김경희 윌리엄메리대학교 교수. ‘부모의 계획대로 살고 성적에 집착하며 디지털 환경에 빠져 아이들의 창의력이 감
-
[뉴스분석] 일자리 절박했다…현대차 노조 ‘실리 변신’
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10월 15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래차산업 국가비전 선포식에서 현대차그룹 미래차 전략 발표를 하고 있다. [청와대사진기자단]
-
놀라운 사업성과가 문제? 포에버21 추락이 남긴 것
━ [더,오래] 김진상의 반짝이는 스타트업(60) ‘포브스지 표지 장식’ ‘세계 400대 부자’ ‘미국 400대 부자’ ‘고졸 신화’ ‘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
-
장광설, 반말, 엉뚱 질문 컨트롤…토론 사회자 ‘존재의 이유’
━ 김영민의 공부란 무엇인가 일러스트=이정권 gaga@joongang.co.kr 농구를 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. 공격과 수비만 잘하면 된다. 토론을 잘하기 위해
-
인간세상에 씨앗을 뿌린 농사 여신, 자청비를 아시나요
━ [더,오래] 권도영의 구비구비옛이야기(41) . [중앙포토]" src="https://pds.joongang.co.kr/news/component/htmlphoto_m
-
7년 만에 장편 펴낸 은희경 “시대를 도피한 자의 반성문”
『빛의 과거』를 출간한 은희경 작가. 그의 대학생 시절 경험이 녹아있는 작품이다. 장진영 기자 “오랫동안 나를 짓누르고 있던 묵은 과제를 끝낸 것 같아 홀가분합니다.” 은희경
-
"시대를 도피한 자의 반성문" 펴낸 은희경 작가
7년 만에 장편 소설 '빛의 과거'를 출간한 은희경 작가. 그는 "오랜 세월 마무리짓지 못한 작품을 드디어 끝내서 후련하다"고 밝혔다. 장진영 기자
-
[시론] 2030, 그 이유 있는 반항
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“당신들이 나를 갈기갈기 찢고 있어요.(You’re tearing me apart.)” 1950년대 반항의 아이콘 제임스 딘이 주연한 ‘이유 없는
-
중학생 은희의 1994년, 무너진 건 성수대교만이 아니었다
‘벌새’에서 은희(가운데)는 소중했던 사람을 추모하며 성수대교를 바라본다. 이런 내밀한 순간이 모여 굵직한 시대상을 그려낸다. [사진 엣나인필름] 1994년 한국 사회를 배경으로
-
성수대교 붕괴된 94년, 중학생 은희의 세계도 무너졌다
영화 '벌새'에서 주인공 은희(박지후). 김보라 감독의 이 장편 데뷔작은 지금까지 세계 영화제서 25관왕을 차지하며 호평받았다.[사진 엣나인필름] “제 삶에서 영화
-
[이코노미스트] '잘못 건드리면 큰 코 다친다' 인식 심어줘라
전격적인 선제 공격으로 제압 시도할 만… 감정적 언행은 절대 자제해야 사진:ⓒ gettyimagesbank 1962년 10월, 쿠바 상공을 정찰한 정찰기가 찍은 사진 때문에 미국
-
[송인한의 퍼스펙티브] 구세대 지혜와 신세대 잠재력, 만나야 꽃 핀다
━ 세대 갈등 줄이는 살 만한 세상 그래픽=최종윤 yanjj@joongang.co.kr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살아가지만, 다른 세상에서 살아가는 듯 집단 사이의 골이